<앵커>
한국은행이 3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져서 물가는 어느 정도 잡혔지만, 수출 부진 속에 경기둔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부터 7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경기둔화 우려를 이유로 지난 2월과 4월, 금리를 동결했었습니다.
3연속 금리 동결에는 안정권에 접어든 물가 영향이 컸습니다.
6%까지 치솟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7%로 집계돼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물가 수준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달 3.5%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경제둔화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진한 수출이 걱정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고, 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적자를 기록해 지금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약 300억에 달합니다.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올려 경기에 부담 줄 필요가 없다고 한국은행은 판단했습니다.
연속 금리 동결 결정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1.75% 포인트가 됐지만, 우려했던 자금 유출은 나타나지 않아 한은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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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3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져서 물가는 어느 정도 잡혔지만, 수출 부진 속에 경기둔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부터 7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경기둔화 우려를 이유로 지난 2월과 4월, 금리를 동결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