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월동 소재 건설현장…경찰 위기협상팀 투입 설득
고공시위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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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유재규 최대호 기자 =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고공시위를 벌인 도색근로자가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 화성시 반월동 소재 한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고공시위를 벌인 A씨가 같은 날 오후 3시22분께 지상으로 내려왔다.
소방당국은 외관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아파트 9층 외벽에서 A씨가 로프를 타고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아파트 외벽에 페인트로 '돈 주세요'라는 글씨를 쓰기도 했다. 그는 해당 아파트 시공사로부터 하청을 받은 업체에게서 도색작업을 의뢰받아 진행했으나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위기협상팀의 설득으로 지상에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A씨와 가깝게 밀착해 고공에서 무사히 내려올 것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권한없이 아파트 침입 등 위법 사안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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