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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송영길, '돈봉투' 수사 검사 공수처 고발..."이정근 녹취 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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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24일) 공수처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성명불상 검사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 파일을 JTBC 기자들에게 누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여론몰이를 멈추고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피의자로서 공수처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또 오늘 이 전 부총장이 JTBC를 상대로 낸 녹취록 방송금지 가처분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에 탄원서를 내고, JTBC가 검찰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짙은 녹취를 전후 맥락도 없이 검찰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피의사실에 유리하게 편집해 방송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송 전 대표와 관련된 것으로 보도된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한 것은 검찰과 JTBC가 정치적으로 결탁해 기획 수사했음을 추론하게 한다면서, 송 전 대표의 명예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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