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결과…기시다 지지율은 9%p 오른 45%
자민당 내 조기총선 목소리 커져…기시다 "지금은 생각 안해"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하는 G7 참관국 정상들 |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국민 대다수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히로시마에서 개최돼 각국 정상들이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의 평화기념공원 방문에 대해 8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9%, "모르겠다"는 6%였다.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 내 평화기념공원에는 원폭자료관과 원폭희생자위령비가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은 45%로 마이니치의 지난 4월 조사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0∼2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61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오른 56%였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집권 자민당 내에선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의장국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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