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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공식일정 시작…23일 원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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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해 어제(21일) 일본 현지에 간 우리 시찰단이 공식적인 일정을 오늘 시작합니다. 이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오늘은 일단 기술 회의가 진행되네요?

[기자]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어제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공식 일정 첫날인 오늘, 시찰단은 오전에 준비회의를 마치고, 오후 1시 반부터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 등과 함께 기술회의를 시작합니다.

이 자리에선 후쿠시마 현지에서 진행할 세부 시찰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현장을 둘러보는 건 내일부터인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1박 2일간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현장 시찰에 나섭니다.

어제 출국해 26일 귀국하는 5박 6일의 일정이지만 이중 실제 현장 시찰은 이 이틀이 전부입니다.

시찰단은 우선 방류를 앞둔 오염수가 담긴 K4 탱크들과 다핵종 제거설비, ALPS의 설치 상태와 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탱크나 ALPS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이번 시찰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결과를 바로 공개하겠다는 거죠?

[기자]

현장을 둘러본 시찰단은 25일 도쿄로 돌아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NRA와 기술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회의에선 이번 현장 시찰 내용을 정리하고, 일본 측에 추가 자료 요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출국날 이번 시찰 결과를 국민들께 공개하겠다고 했는데요.

최종 공개에 앞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칠 걸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내용 공개까지는 추가로 시간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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