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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G7 정상회담

젤렌스키·룰라 G7 회동 불발…룰라 "젤렌스키가 늦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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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일정상 이유로 못만나"

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석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주목됐던 우크라이나와 브라질 대통령의 회동이 불발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의 일정이 늦어지면서 계획했던 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기다리다가 그(젤렌스키 대통령)가 늦는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분명 약속이 있어서 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문제를 G7이 아니라 유엔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정상의 문제로 룰라 대통령을 만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불발이 실망스러운지 질문에는 "그(룰라 대통령)가 실망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브라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한쪽 편을 들지 않으면서 거리를 두고 있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을 만나 지원을 요청할지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과 비슷한 중립 노선을 지켜온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일 "사태 해결을 위해 인도와 내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했다.

dpa통신은 앞서 브라질 측이 전쟁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관점을 채택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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