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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밤 온 가족이 중학생 딸 폭행…아빠는 구치소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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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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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온 가족이 중학생 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자 A 양의 40대 부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 고등학생 오빠를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0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A 양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20여 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일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아파트에서 부모와 오빠를 검거한 직후 아버지를 퇴거하도록 응급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흘 뒤인 18일 나머지 가족 모두에 대해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못하도록 임시조치를 했습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처벌법상 가장 강력한 임시조치인 7호(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도 적용해 지난 19일 동부구치소에 구금했습니다.

가족들은 구청과 경찰 조사에서 A 양이 병원 진료를 거부해 체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양은 현재 보호시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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