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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윤 대통령-젤렌스키 회담…바이든, 한일 정상 워싱턴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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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금 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일 정상을 만나 안보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로 가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1시 50분쯤, 이곳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한 회의장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0분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20일) 오후 히로시마를 전격 방문해 G7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양국 정상의 이번 만남은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살상 무기 지원 요청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모든 나라에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환경의 제약 사항을 모두 고려해 우리의 주관과 원칙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영부인 젤렌스카 여사도 접견했습니다.

<앵커>

또 한미일 정상회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이번 G7 정상회의라는 다자 회의 특성상 긴 시간을 만나진 못했는데요.

다만 세 나라 실무자들이 사전에 만나 발표할 문항들을 미리 조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양국 정상에게 워싱턴 3자 회담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미일 회담에 대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으로 합의 또는 성명을 내는 성격은 아니었고 그동안 3국이 논의한 내용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마치고 곧 귀국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번 2박 3일 동안의 일본 히로시마 순방을 마치고 잠시 뒤 귀국길에 오를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방한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게 되고요.

내일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도 한-EU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김용우 / 영상편집 : 정성훈)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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