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D리포트] "왜 돈을 여기에…" 밥솥에 돈 숨긴 장물업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집 천장을 뒤졌더니 검은 가방이 나오고, 좀 더 뒤졌더니 이번엔 검은 비닐봉지가 나오고,

[ 이건 얼마예요? (이건 2천만 원이요.) 2천만 원? 또 뭐 있는데? (없어요. 더…) 압수하겠습니다, 이거. 압수합니다. ]

밥솥 안에서도 돈다발이 나옵니다.

[ 이건 무슨 돈이에요? 돈을 왜 숨겨놨어요, 이렇게. (숨겨 놓은 게 아니라…) ]

돈이 담긴 검은 봉지는 냉장고 안에도 있습니다.

주방 싱크대 하부장에선 휴대전화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경찰이 지난 12일 외국인 장물업자 A 씨의 집에서 찾아낸 겁니다.

A 씨는 주로 지하철에서 도난당했거나 분실된 휴대전화를 사들여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등 외국인 장물업자에게 한 대당 5만 원에서 7만 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34대와 현금 6천8백만 원을 압수하고, A 씨에게 휴대전화를 넘긴 또 다른 장물업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 박세용 / 편집 : 신세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세용 기자(psy05@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