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국과 양자·다자회의 통해 경제안보협력 차원 이뤄져"
윤석열 대통령은 19∼21일 G7 정상회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해 연쇄 양자·다자회의 일정을 소화 중이다.
G7 정상회의 확대세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20일 히로시마 한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자외교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A(Agriculture·농업), B(Bio·바이오), C(Climate·기후) 분야로 나눌 수 있다"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G7과 협력해 취약국과 개도국을 지원해나갈 것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 식량·보건·개발·젠더 ▲ 기후·에너지·환경(이상 20일) ▲ 외교·안보(21일)를 주제로 3개의 확대 세션이 마련됐으며, 윤 대통령은 여기에 모두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이들 분야에서 '식량 취약국 지원'과 '백신 치료제 개발연구 공여금 확대', '탈탄소 국제적 규범 수립에 능동적 참여' 등의 국제 협력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최 수석은 양자회담 성과와 관련, "주요 키워드는 첫째로 인도·태평양 경제 외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핵심 광물 그룹의 협력을 체계화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G7 정상회의 경제분야 브리핑하는 최상목 경제수석 |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세계 인구 1위로서 성장 잠재력을 보이는 인도, 중국과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 제3대 교역국이자 한-아세안 조정국인 베트남, 핵심 광물 부국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열었다"며 "경제 협력 심화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 1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엔 총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서 20차례에 가까운 양자회담을 한 게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과거 원자재, 교육, 노동 집약적 투자 협력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과 원전, 방위산업까지 협력 수준이 고도화됐다는 것이다.
최 수석은 "G7에서도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분절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주된 관심사였다"라며 "과거에는 특정 국가와 기업끼리 광물 협력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신뢰할 수 있는 우방 국가와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협력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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