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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尹, 확대회의 연설로 G7 데뷔…인도·영국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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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쉴 틈 없는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베트남, 호주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 데 이어 오늘도 다른 두 나라와 양자회담 했고 G7 확대회의에선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히로시마 현지에서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색 넥타이와 의상을 맞춰입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환영 행사장에 들어서자, 기시다 총리가 악수로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첫 다자 회의 일정으로 '식량·보건·개발·젠더'를 주제로 한 G7 확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케냐와 우간다를 비롯한 식량위기 국가들에 대한 매년 5만 톤의 지원을 10만 톤으로 2배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가난한 나라에 쌀 재배 기술을 전수해 K-라이스벨트를 확대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전후에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식량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고…."

또, 윤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주도하고 있는 감염병 혁신 연합에 2천 4백만불 규모의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가난와 질병에 고통받는 저개발 국가들의 감염병 예방에 보다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바이러스와 세균 자체보다도 국가 간 보건 격차가 더 큰 문제라는 인식하에…."

앞서 인도 모디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선 방산과 우주협력, 바이오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윤 대통령은 특히 "인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합당한 관세 기준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영국 총리와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G7 정상들과 만찬을 하며 친교를 나눌 예정입니다.

히로시마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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