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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G7 정상회담

尹, G7 확대세션서 "K-라이스벨트로 식량위기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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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0일 오후 G7 확대세션 참석해 발언

감염병혁신연합에 2400만불 공여도 약속

[일본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주요 7개국(G7) 확대세션에서 식량 위기와 감염병 위기에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첫 세션은 식량·보건·개발·젠더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아와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확대에 동참하겠다”며 “식량 위기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 위기 국가에 대한 지원을 매년 5만톤에서 10만톤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며 “또한 식량 위기국에 대한 단기적 지원으로는 아세안+3(한국, 일본, 중국)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확대,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APTERR은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약정물량을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도다.

장기적으로는 빈곤국의 식량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 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아프리카 7개국(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에 식량 가치사슬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보건 측면에서 감염병혁신연합에 2400만달러(약 318억원) 공여를 새롭게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글로벌 펀드 1억달러 재정 공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감염병혁신연합은 노르웨이 정부를 비롯해 빌 게이츠 재단 등 민관 합동으로 2007년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2026년까지 35억달러 기금 목표로 진행됐다. 우리의 공여 액수는 지금까지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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