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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방일 이틀차' 尹대통령, G7 확대회의 참석…3개국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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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어제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해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베트남, 호주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은 세계 각국과의 양자회담, 또 G7회의 일정까지 소화하게 됩니다. 일본 히로시마 현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선영 기자, 오늘 윤 대통령 일정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반쯤 인도 모디 총리와 양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도 이탈리아, 영국 총리와 연쇄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경제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G7정상회의 초청국 자격으로 이곳에 온 윤 대통령은 잠시 뒤 G7정상회의 확대세션에도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공개 발언도 예정돼있는데요, 식량과 보건, 개발, 젠더를 주제로한 세션, 기후, 에너지, 환경 세션에 참석해 이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함께 기여를 더 확대하겠다는 의견을 밝힐 계획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어제는 원폭 피해 동포들도 만났는데, 어떤 메세지입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어제 원폭피해 동포들을 만나 '어려울 때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가 원자폭탄 피폭을 당할 때 나라가 힘이 없어 여러분 곁에 없었다"며 "슬픔과 고통의 현장에 고국이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에 원폭 피해 동포들은 윤 대통령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된다"며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앞을 보고 가자"고 전했습니다.

히로시마 원폭 과거사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일정은 내일도 계속되는데요, 윤 대통령은 내일 오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할 예정입니다.

히로시마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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