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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현장시찰단 구성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한국 정부 시찰단을 두고 "그저 오염수 구경이나 하고 오는 시찰단이 어떻게 국민을 안심시키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검사 장비를 가져갈 수도 없고, 오염수 시료 채취는 꿈도 못 꾸고, 일본의 거부로 민간 전문가 단 한 명도 시찰에 참여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정부가 밝힌 시찰 일정은 일본 관계기관과의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 확인이 전부"라며 "방류된 오염수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증도 못 하고 시설 구경이나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 고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료 채취와 검사 장비 반입 등도 일본이 막는다면 결국 검증 없는 시찰단은 국민 혈세로 꾸려진 '후쿠시마 관광단'"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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