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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G7 정상회담

“G7 정상들, 한반도 비핵화 지지···대중국 공동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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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회의 참석한 정상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고 공동의 대(對)중국 접근방식을 내놓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로이터·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 모인 G7 정상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G7은 전날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 성명을 통해 북한에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 행위 자제를 촉구했다. G7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핵 비확산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G7 정상들이 중국에 대한 공동 접근을 언급하는 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디커플링’(공급망에서 배제)이 아닌 ‘디리스크’(위험 제거)를 목표로 접근해 성명을 발표하고, 여기에는 해외 투자 정책을 포함해 민감한 기술을 보호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동 성명은 각국이 독립적인 관계와 대응을 가지지만 공통 요소들에 대해 단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은 “앞으로 몇 개월간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전투기가 언제, 얼마나 많이 전달될 것인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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