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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주사파 타파할 선봉장"…순복음교회 목사 '전광훈 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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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당 당사 개소식에 의외의 인물이 왔습니다. 대형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인데 전광훈 씨가 만드는 당이 주사파를 타파하기 위한 선봉장이라며 추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결별을 선언한 전광훈 씨는 얼마 전 여의도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내가 묻고 싶어요, 국민의힘 정당 관계자들에게. 당신들 실력으로 200석 할 수 있어요, 없어요? 100% 못 해요, 100%.]

전씨가 반갑게 포옹하는 이 사람,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담임목사입니다.

곧이어 연단에 오른 이 목사는 전씨가 만든 자유통일당을 치켜세웁니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 자유통일당이 특별히 주사파를 타파하기 위해서, 공산주의를 뿌리 뽑기 위해서 사명을 갖고 세움받을 것을 감사드립니다.]

전씨에 대해서도 칭찬을 이어갑니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 선봉장으로 전 목사님 세우셨는데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극우성향 유튜브에선 이 목사가 지지선언을 했다고 홍보했고 종교계에선 '이단 논란'을 빚은 전씨를 옹호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목사는 "무슨 행사인지 모르고 갔다가 떠밀려서 이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입장은 진보와 보수 모두 포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신의한수')

(영상디자인 : 조성혜)

정수아 기자 ,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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