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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미 · 일, 중국 견제 위해 양자컴퓨터 합작…IBM·구글이 2천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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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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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CES에 전시된 IBM의 통합형 양자컴퓨터 'IBM Q시스템원'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양자컴퓨터 도전'에 맞서 손을 잡고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자금을 대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BM과 구글이 미국 시카고대와 일본 도쿄대의 양자컴퓨터 공동 연구를 위해 총 1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명식은 이번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두 대학에 IBM이 1억 달러, 구글이 5천만 달러를 각각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10년 안에 10만 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것이 공동 연구의 목표입니다.

양자컴퓨터 프로세서는 데이터를 동시다발로 처리할 수 있어 현존하는 전통적 컴퓨터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모델링해 풀 수 있는 '꿈의 기술'로 불립니다.

카리나 추 구글 퀀텀 인공지능 최고운영책임자는 구글이 장기적인 연구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대학 연구진과 자사 양자컴퓨터를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양자컴퓨터 협력은 최근 군사적 적용을 염두에 두고 양자컴퓨터에 집중 투자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도쿄대 총장과의 오찬에서 이 대학의 양자컴퓨터 프로그램에 관해 들은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가 미국의 기업들이 후원하는 공동 연구를 제안하면서 가시화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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