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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바이스뉴스, 바이스TV, 펄스필름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바이스 미디어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회사 매각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다수 외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스 미디어그룹이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파산보호 신청은 회사의 매각을 위한 조치다.
신청 직후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소로스펀드, 먼로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채권자 컨소시엄이 2억2500만달러(한화 약 3013억원)에 바이스 미디어그룹 인수를 제안했다. 컨소시엄은 바이스 미디어그룹에 2000만달러(한화 약 267억원)의 현금을 제공해 매각 과정 중에도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브루스 딕슨과 호제파 로칸드왈라 바이스 미디어그룹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매각 절차는 2~3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캐나다의 비주류 잡지에서 출발한 바이스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며 2010년 전후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한때 바이스 미디어그룹의 기업가치는 57억달러(한화 약 7조6345억원) 정도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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