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5·18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를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전 씨는 특히 '전두환 일가'로는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 추모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다시 한번 감사와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 전우원 전두환 손자 / 오늘 오전 : 항상 소중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또 "희생당하신 분들께 잘못을 사죄드린다", "제 가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말할 자격도 없지만 진심을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전 씨의 사과에 박관현 열사의 누나 박행순 씨는 "단 한 번도 사죄하지 않던 할아비 죄를 손자가 대신 무릎까지 꿇고 빌었다"며 "해묵었던 분노와 설움이 조금 풀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광주 시민들도 "고맙다" 등의 응원을 건넸습니다.
전우원 씨는 지난 3월에도 광주를 찾아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 취재 : 조제행 / 영상취재 : KBC 광주방송 / 영상편집 : 동준엽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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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5·18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를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전 씨는 특히 '전두환 일가'로는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 추모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다시 한번 감사와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 전우원 전두환 손자 / 오늘 오전 : 항상 소중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