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시황 개선 기대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1.39 포인트, 1.60% 올라간 1만5925.29로 폐장했다.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만5702.74로 시작한 지수는 1만5698.63~1만5961.9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735.90으로 229.24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가 0.92%, 시멘트·요업주 0.53%, 석유화학주 1.43%, 건설주 1.43%,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77%, 변동성이 큰 제지주 1.32%, 식품주 1.55%, 방직주 0.32%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92개가 오르고 124개는 하락했으며 83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는 2.77%, 롄화전자(UMC) 0.92%, 스신-KY 2.48%,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0.74%, 촹이 3.10%,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49%, 타이타 전자 1.50%, 웨이창 전자 4.41%, 중화전자 0.79%, 리지 3.74%, 신싱 2.48%, 진샹전자 2.94%, 징신과기 4.57%, 르웨광 1.44%, 징하오 전자 4.15%, 난야과기 5.26%, 화방전자 2.28% 올랐다.
해운주 양밍도 0.49%, 자동차주 위룽 1.88%, 타이완 시멘트 0.40%, 대만 플라스틱 1.29%, 대만고속철 3.26%, 철강주 중국강철 1.37%, 푸방 미디어 0.67%, 궈타이 금융 0.80%, 위산금융 0.78%, 자오펑 금융 1.28% 상승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허타이처(和泰車)는 상한가를 치고 바오이(寶一), 메이스(美時), 싼상전(三商電), 숴톈(碩天) 역시 급등했다.
반면 광다는 0.50, 페이훙 0.40%, 난뎬 0.69%, 화청 2.28%,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0.68%, 위징광전 0.13%, 전자부품주 궈쥐 0.51%, 식품주 캉스푸 0.78% 내렸다.
둥쉰(東訊), 딩잉 HD(定穎投控), 롄더(聯德), 슝스(雄獅), 치치(?碁)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586억6300만 대만달러(약 11조234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웨이촹(緯創), 궈타이 영속(國泰永續高股息), 증신금융(中信金), 싼양공업(三陽工業)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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