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 전력반도체 생산…초급속 충전 등 수요 증가 전망
SK파워텍 부산 신공장 포토공정 내부 전경 |
SK파워텍 신공장은 기존 포항공장을 부산 기장군으로 확장 이전해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이온주입기 등 설비를 대폭 증설하고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올 4분기까지 종전 대비 3배 수준인 연산 2만9천장(150㎜/6인치 웨이퍼 기준) 규모의 SiC 전력반도체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신공장은 태양광과 전기차 분야 고객사들의 주문 물량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해 절반 이상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 한국전기연구원 등 협력기관과 인접해 있고 부산항, 김해공항 등 수출 기반시설과도 가까워 기술 협력과 인재 유치, 수출 등에 유리하다고 SK㈜는 설명했다.
앞서 SK㈜는 지난해 SK파워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추가 투자를 거쳐 공정을 개선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하는 등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섰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꼽히는 SiC 전력반도체는 전압이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의 약 10배에 달하고 수백도의 고열을 견디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효율을 7%가량 개선할 수 있어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고, 테슬라가 2018년 모델3에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전체 전기차의 3분의 1에 SiC 전력반도체가 탑재됐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초급속 충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SiC 전력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SK파워텍 품질팀 구성원이 6인치 웨이퍼 제품 출하직전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SK실트론의 SiC 웨이퍼 제조에서부터 SK파워텍의 SiC 반도체 설계·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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