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러시아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가 추락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러시아 측이 자기 나라 군용기인 줄 모르고 잘못 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러시아 군 소속 Mi-8 헬기가 공중에서 폭발합니다.
헬기가 추락하고, 시커면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인근 건물에서 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서 수호이-35와 수호이-34 전투기, Mi-8 헬기 2대 등 모두 4대의 군용기가 추락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승무원 9명이 숨졌습니다.
전투기와 헬기가 추락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군용기 추락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비공식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은 오인으로 인한 격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러시아 군용기 4대가 추락한 지점을 가리키면서 러시아 방공체계가 추락에 관여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대의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들로 원을 그리면 반경이 40km이고, 해당 지점들은 정확히 원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군의 오인 사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러시아 공군 최악의 날이라고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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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러시아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가 추락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러시아 측이 자기 나라 군용기인 줄 모르고 잘못 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러시아 군 소속 Mi-8 헬기가 공중에서 폭발합니다.
헬기가 추락하고, 시커면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인근 건물에서 잡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