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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경찰 "유아인, 계속 조사 거부하면 체포"…'퓨리에버' 코인 로비 의혹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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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를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 씨가 사실상 공개소환이라는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는 상태라 경찰이 피의자 조사를 위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5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유 씨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조사 장소인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그제 유 씨에게 다시 출석 일정을 통보했지만 유 씨 측은 '비공개 소환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유 씨가 소환을 거부할 경우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는 태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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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은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단초가 된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코인을 받은 인물들의 명단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지난 10일 압수수색에서 코인을 지급한 것으로 보이는 리스트를 확보했다"며 "실제로 코인이 지급됐는지,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 이모 씨가 지난 2020년 퓨리에버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하며 사전 발행 물량을 공무원 등에게 로비 명목으로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지난 1월 압수수색 이후 확보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의 한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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