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강원도 영월군의 한 가게에서 3살 아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가게에서 뛰쳐나온 한 여성이 주변에 도움을 청하자, 곧바로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안고 뛰쳐나왔습니다.
놀란 아이의 아빠가 달려와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는데, 그 순간 맞은 편에서 한 남성이 걸어왔습니다. 차분히 현장 상황을 파악하던 이 남성은 아이 아빠를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간 이 남성은, 관내 지역 행사 지원을 위해 출근 중이던 이도경 순경이었습니다.
이도경 순경이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는 동안 주변 시민들은 119 신고를 마치고 아이의 부모님을 다독였습니다. 이도경 순경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1~2분 후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도경 순경은 "아이 아버지가 당황해서 손을 떠시고 있었다"며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의 많은 분들이 119 신고 등 대처를 잘해주셔서 가능했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김형래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홍성주,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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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순경이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는 동안 주변 시민들은 119 신고를 마치고 아이의 부모님을 다독였습니다. 이도경 순경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1~2분 후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도경 순경은 "아이 아버지가 당황해서 손을 떠시고 있었다"며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의 많은 분들이 119 신고 등 대처를 잘해주셔서 가능했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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