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200억대 사기대출' 현역 야당 의원 아들 구속 심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거액의 사기대출 혐의를 받는 한의원 네트워크 회사 광덕안정의 대표이사 A 씨 등이 오늘(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입니다.

A 씨와 이 회사 재무담당 이사 B 씨는 오늘 오전 10시 8분쯤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허위로 대출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습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전망입니다.

검찰은 A 씨 등이 2019년쯤부터 개업을 원하는 한의사 30여 명에게 10억 원대의 잔액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200억 원대의 대출을 받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예비창업보증 제도'를 통해 자기 자본이 10억 원이 있을 경우 10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데 이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합니다.

A 씨 등이 임원으로 있는 광덕안정은 2017년 설립된 회사로 전국에 42곳의 가맹 한의원·한방병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