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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이슈 미술의 세계

나이 듦에 대하여…연극 '20세기 블루스'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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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작가 수잔 밀러 작품, 부새롬 연출

박명신·강명주·성여진·이지현·우미화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3’ 두 번째 공연 프로그램 연극 ‘20세기 블루스’를 오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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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0세기 블루스’ 홍보 이미지. (사진=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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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블루스’는 미국 극작가 수잔 밀러의 작품이다. 60대에 진입한 여성 4명을 통해 나이 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6년 미국 초연 당시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존재를 부정 당하는 여성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국내 공연은 연극 ‘달콤한 노래’ ‘썬샤인의 전사들’ 등의 부새롬이 연출한다.

작품의 주인공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개인 회고전을 앞둔 60대 여성 사진작가 대니다. 대니는 자신의 작업을 가장 잘 표현할 사진을 위해 젊은 시절 구치소에서 만난 친구들과 매년 한 번씩 만나 사진을 남겼다. 대니는 이번 회고전에서 친구들의 사진을 전시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대니의 바람과 달리 친구들은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배우 박명신, 강명주, 성여진, 이지현, 우미화, 이주실, 류원준이 출연한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진행한다.

공연 관계자는 “이 작품은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되돌아보는 동시에, 사회에서 규정한 노인의 역할과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장애인 관객은 접근성 매니저를 통해 통화 혹은 문자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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