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100만부 초대형 출간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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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팝 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의 10년 역사를 담은 책이 오는 7월 9일 출간된다. 이날은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가 결성된 날이다.
1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이야기 그 이상: BTS 10년의 기록’(Beyond The Story: 10-Year Record of BTS)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간한다.
책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발행하는 매거진의 강명석 에디터가 함께 집필했다. 미국에선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를 번역한 안톤 허가 참여한 영문판으로 출판사 ‘플랫아이언북스’이 출판을 맡는다. 한국에선 빅히트 뮤직이 출간한다.
앞서 플랫아이언북스는 책의 저자와 제목을 숨긴 채 7월 9일 한 유명 음악인이 초대형 책을 펴낼 것이라고 공개했다. 책에는 ‘4C 무제 플랫아이언: 논픽션 여름 2023’이라는 가제가 달렸고, 작가를 비롯한 책의 정보는 6월 13일 공개 예정이었다.
이미 미국 서점가에선 초판 100만부의 책이 나올 예정으로, 출간일에 판매물량을 확보하려면 사전 서약서를 써야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출판사가 책 유통업체들에 보낸 이메일에는 ‘글로벌 관심’, ‘대형 홍보’라는 문구까지 담겨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13일’ 공개일을 두고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회고록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13은 스위프트가 평소 좋아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회고록 발간일인 7월 9일이 스위프트의 재녹음 앨범 ‘스피크 나우’(Speak Now)의 발매 예정일의 이틀 뒤라는 점도 이러한 추측의 근거가 됐다.
하지만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으로 밝혀졌다. 이미 방탄소년단의 회고록일 것이라는 추측도 상당히 많았다. 6월 13일은 BTS가 데뷔한 날짜이고, 7월 9일은 팬클럽 ’아미‘(ARMY)가 공식 출범일이기 때문이다.
책의 주인공이 공개되기도 전에 현재 이 책은 이미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서점 여러 곳은 책 출판 당일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회고록의 정체가 공개된 현재 반응은 더 뜨거워졌다. 플랫아이언북스는 미국판 번역본의 경우 544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공개 사진도 수록돼 있다고 밝혔다. 544라는 숫자도 이를 5, 4, 4로 해체해 더하면 13이라는 숫자가 나온다고 가디언은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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