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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영상] 한동훈 VS 참여연대 이틀째 날 선 공방…"검찰 대변 정치검사" VS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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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이틀째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어제(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교체해야 할 공직자 8인’을 발표했습니다.

시민 4813명이 복수응답한 이번 설문에 1위를 차지한 공직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69%)이었습니다. 이어 2위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47.5%), 3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41.7%) 이 뒤따랐습니다. 참여연대는 한동훈 장관을 두고 검찰의 중립성 훼손과 위법적 검수원복 시행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본 한동훈 장관은 당일(10일) 입장문을 발표해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 "더 이상 '참여연대'를 '중립적인 시민단체'로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 같다“라며 즉각 대응했습니다.

그런데 설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11일) 낮 SNS를 통해 추가 입장문을 발표하며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 ”더 이상 한동훈 장관의 법무부를 공정한 국가기구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라며 어제(10일) 한동훈 장관의 입장문을 인용해 저격했습니다.

이에 한동훈 장관도 오늘(11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맞불 저격했습니다. "'참여연대'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들을 한 번만 세어본다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5년 내내 한쪽 팀 주전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라며 참여연대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했고 “박원순 전 시장 다큐 같은 건에는 한 마디도 안 하는 것 보면 앞으로 공정한 심판을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영상취재 : 양지훈 / 구성 : 박규리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박규리 작가,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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