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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T알파는 알티미디어와 베트남 현지에 공동합작법인 ‘아쿠아 리테일’을 설립하고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KT알파는 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선도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현지 인프라 등의 역량을 갖춘 알티미디어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T그룹사 간 해외 합작법인으로는 첫 사례다.
공동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5억원 규모로 출자 비율은 KT알파 70%, 알티미디어 30%다.
아쿠아 리테일은 오는 7월 모바일 쿠폰 서비스 ‘아쿠아 바우처(Aqua voucher)’를 선보인다. 아쿠아의 현지식 발음은 ‘아꾸아(Aquà)’로 알파벳의 첫 글자 a와 선물을 의미하는 베트남어(quà)의 합성어다. 모바일 쿠폰 기반의 선물하기 서비스라는 직관적인 의미를 담았다.
양사는 고객 리워드, 프로모션 경품 등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B2B)를 먼저 선보인 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몰(B2C)을 추후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KT알파는 2008년 기프티쇼 서비스 론칭 이후 쌓아 온 모바일 쿠폰 운영 및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 쿠폰 초기 시스템 개발 협업 ▲상품 소싱 및 차별화 상품 개발 ▲B2B(기업 간 거래) 영업·판매를 담당한다.
알티미디어는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에텔에 IPTV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며 쌓아온 개발 역량, 자회사인 Altimedia Việtnam의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영업 및 상품 소싱 지원 ▲모바일 쿠폰 시스템의 현지 특성화 개발 ▲제휴 플랫폼 개발·유지 등과 같은 서비스 현지화를 위한 지원 역할을 맡기로 했다.
향후 양사는 아쿠아 리테일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모바일 쿠폰 서비스 정책 및 기능을 도입하고, 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크로스보더(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쿠폰 사업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T알파 조성수 대표는 “베트남의 IT인프라, 경제 성장률, 인구 구조 등을 살펴봤을 때 모바일 쿠폰 시장은 국내와 유사하게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라며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모바일 쿠폰 밸류체인을 확장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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