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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LG U+, 3D 메타버스 내 ‘영상 저작권 보호 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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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넷시스템즈와 웹 3D 가상공간서

암호화된 영상 재생 기술 개발

멀티DRM 방식 채택… OS와 브라우저 관계없이 적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LG유플러스 이머시브서비스개발팀 임경빈 기술책임(우측)과 온넷시스템즈코리아 이성환 이사가 웹 기반 3D 메타버스 공간에서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 기술을 적용한 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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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스트리밍 솔루션 전문업체인 ‘온넷시스템즈코리아’와 웹 기반 3D 메타버스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Web-based Image Display Device and Method Thereof)’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출원한 기술이 먼데?

이 기술은 크롬(구글), 사파리(애플), 엣지(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인앱 브라우저(카카오)등 웹 기반 3D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하는 영상 미디어에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DRM, 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적용해 이를 안전하게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웹 3D 가상공간에서 암호화된 영상을 표시하는데 쓰인다. 카카오 인앱 브라우저(In-app Browser)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달받은 링크 클릭 시 크롬, 사파리, 엣지 등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별도 브라우저가 실행되지 않고 카카오톡 내에서 인앱 브라우저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왜 필요한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웹 기반의 메타버스에서 콘텐츠 제작사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가 있거나 영상 보안이 필요한 콘텐츠까지 제공이 가능해진다.

최근 국내외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미디어 산업 또한 전통적 미디어에서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 웹 언어인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또한 1990년 당시 웹페이지를 구성하는 역할로 개발됐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현재 비디오, 오디오 등 최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웹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발전했다.

이렇게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니즈가 커지고 제공 채널이 3D 가상공간 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음에도 웹 기반 3D 가상공간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에 공백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공백을 없애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웹 기반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시청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구체적으로 ▲웹 3D 메타버스 내 영상 플레이어로 실시간 스트리밍하기 위해 DRM 방식으로 암호화된 영상 파일 실시간 다운로드 ▲암호화된 영상 해독 위해 라이선스 서버로 키(key) 요청 ▲제공된 키로 암호화된 영상 해독 ▲ 해독된 영상을 재생 가능하도록 가공 ▲디코딩된 영상을 웹 브라우저 내 메타버스 화면의 전체 또는 일부 표시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특히 크롬, 사파리, 엣지 등 브라우저별 별도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모두 적용이 가능한 멀티 DRM(Multi-DRM, 디지털저작권관리) 방식으로 구현된다.

따라서 모바일·PC 등 디바이스의 운용체제(OS)나 이용하는 브라우저 관계없이 DRM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웹3.0과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에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의 응용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AI를 융합한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메타버스개발랩(Lab)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여 콘텐츠 제작업체가 건전한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안심하고 제공할 수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웹 기반 3D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원활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최신 멀티미디어 시청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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