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제19회 국무회의 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9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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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6.1%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7~8일간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36.1%, 부정 평가는 59.5%였다. 지난 1월 진행된 여론조사 대비 긍정 평가(37.5%)는 비슷한 수준으로, 부정평가는 4.7%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긍정평가는 60대이상, 대구경북, 보수성향 층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80.0%)였다.
또한 지난 1년간 윤 대통령이 잘한 분야에 대해선 외교안보(50.0%)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동정책(30.2%), 정치개혁(9.2%), 경제정책(7.7%) 순이었다.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가장 못한 분야로도 '주변국과의 외교 안보 정책'(44.7%)으로 꼽혔다. 이어 '물가 일자리 등 경제정책'(26.6%), '정치개혁과 국민통합'(18.4%), '파업대처 등 노동정책'(7%)가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 시기가 지난 4월 말 한미정상회담 직후인 점과 한일정상회담을 위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틀 방한 일정과 겹친 점도 적잖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50.4%, 긍정평가가 46.4%로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선 '잘할 것이다'는 44.8%, '잘 못할 것이다'는 5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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