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두환 씨의 아내 이순자 씨가 '전두환 회고록'의 출판 기념회를 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의 치매가 악화한 건 검찰의 압수수색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순자 씨는 전 씨의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형사 재판에 2018년, 2019년 2통의 편지를 제출해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향신문이 확보한 편지에서 이 씨는 2013년 검찰이 집 안 곳곳을 수색하고 재산이 압류됐다며, 그 후 전 씨가 말을 잃고 지내다가 이상 증세를 보였고,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다른 편지에선 '전두환 회고록'을 현대사에 길이 남을 회고록을 만들자며 완성된 것이라며, 회고록 출판을 앞둔 2017년 초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출판기념회를 열지 못한 게 천추의 한으로 남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죽음으로 형사 소송은 종료됐지만, 회고록을 둘러싼 5·18 관련 단체의 민사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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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의 치매가 악화한 건 검찰의 압수수색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순자 씨는 전 씨의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형사 재판에 2018년, 2019년 2통의 편지를 제출해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향신문이 확보한 편지에서 이 씨는 2013년 검찰이 집 안 곳곳을 수색하고 재산이 압류됐다며, 그 후 전 씨가 말을 잃고 지내다가 이상 증세를 보였고,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다른 편지에선 '전두환 회고록'을 현대사에 길이 남을 회고록을 만들자며 완성된 것이라며, 회고록 출판을 앞둔 2017년 초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출판기념회를 열지 못한 게 천추의 한으로 남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죽음으로 형사 소송은 종료됐지만, 회고록을 둘러싼 5·18 관련 단체의 민사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최혜영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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