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확진 2만1681명…내일 격리의무 해제 여부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화요일 2주 연속 증가…위중증 142명·사망 14명
오늘 위기평가회의…2단계 일상회복까지 검토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면서 우 리 정부도 이르면 이번 주 코로나 위기 단계를 현재의 ‘심각’에서 ‘경계로’ 낮출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8일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PCR 선별진료소 모습. 2023.05.09. lmy@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어버이날이자 어린이날 연휴 다음날이었던 지난 8일 전국에서 2만168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낮추고 확진자 격리기간을 5일로 단축하는 1단계 일상회복을 넘어 이달 중 확진자 격리의무를 권고로 바꾸는 2단계 일상회복까지 검토해 오는 10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1681명 늘어 누적 3130만7591명이 됐다.

이는 전날(8164명) 대비 1만3517명 많고 1주 전 화요일인 지난 2일(1만5736명)보다 5945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4월18일 1만5163명→4월25일 1만4810명→5월2일 1만5736명→5월9일 2만1681명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745명, 인천 1434명, 경기 6173명 등 수도권에서 모두 1만3352명(61.6%)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8315명(38.4%)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1056명, 대구 592명, 광주 491명, 대전 677명, 울산 293명, 세종 165명, 강원 529명, 충북 515명, 충남 846명, 전북 684명, 전남 685명, 경북 565명, 경남 1061명, 제주 156명 등이다.

국내발생 환자 수는 2만1646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다. 이 중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사람은 14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4명 늘어 누적 3만4748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42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14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47.8%로 50%에 가까워졌다. 보유병상은 249개가 있고 130개가 남아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을 논의한다. 방역 조치 완화 방안은 전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회의 결과와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날 열린 감염병 자문위 17차 회의에서 정부는 일상회복 1단계와 2단계를 통합해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위기단계 하향, 확진자 격리의무 단축 등 1단계 일상회복을 한 뒤 2~3개월 후 2단계로 전환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보다 일상회복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 3월 내놨던 코로나19 일상회복 로드맵을 보면 1단계 조정은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현행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현행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확진자 수 등 일일 통계도 주간 단위로 바뀐다.

2단계 조정 시에서는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떨어져 확진자의 격리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및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 지원하던 생활지원·유급휴가비 제공도 종료된다. 취약시설 및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며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문을 닫는다.

다만 전날 감염병 자문위 회의에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고, 생활지원·유급휴가비 제공도 지속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