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결론이 날 걸로 예상됐던 국민의힘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두 사람에게 스스로 사퇴할 마지막 기회를 준 거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두 최고위원은 여전히 자진 사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다섯 시간에 걸쳐 설화 등으로 문제가 된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추가 소명을 거쳐 내일 열리는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윤리위가 어제 회의에서 내년 총선 공천 가능성이 봉쇄되는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결론 도출을 유보하면서 사실상 두 최고위원에게 '자진 사퇴'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도 두 최고위원의 정치적 결정이 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황정근/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만약 그런 정치적인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입니다.]
두 최고위원은 수십 장에 달하는 소명서를 제출한 데 이어, 윤리위에도 직접 출석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했습니다.
자진 사퇴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모두 일축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자진 사퇴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누구한테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제가 자진사퇴 입장이었다면 여기 윤리위원회 오기 전에 밝혔겠죠.]
두 최고위원이 여론전을 펼치며 계속 '버티기'에 나설 경우 중징계는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인데, 징계 결정에 따라 지도부 공백 사태를 비롯한 여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채철호)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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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결론이 날 걸로 예상됐던 국민의힘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두 사람에게 스스로 사퇴할 마지막 기회를 준 거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두 최고위원은 여전히 자진 사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다섯 시간에 걸쳐 설화 등으로 문제가 된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추가 소명을 거쳐 내일 열리는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기윤/국민의힘 윤리위원 : 빨리 결론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정확한 결론을 내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윤리위가 어제 회의에서 내년 총선 공천 가능성이 봉쇄되는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결론 도출을 유보하면서 사실상 두 최고위원에게 '자진 사퇴'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도 두 최고위원의 정치적 결정이 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황정근/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만약 그런 정치적인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입니다.]
두 최고위원은 수십 장에 달하는 소명서를 제출한 데 이어, 윤리위에도 직접 출석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했습니다.
자진 사퇴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모두 일축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자진 사퇴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누구한테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제가 자진사퇴 입장이었다면 여기 윤리위원회 오기 전에 밝혔겠죠.]
두 최고위원이 여론전을 펼치며 계속 '버티기'에 나설 경우 중징계는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인데, 징계 결정에 따라 지도부 공백 사태를 비롯한 여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채철호)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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