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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과 관계 개선 조짐을 보이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물류 부문 차이냐오(菜鳥網絡科技)가 내년 초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홍콩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차이냐오가 홍콩 시장에서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해 최대 20억 달러( 약 2조6400억원)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하순 사업을 전자상거래, 미디어, 클라우드 등 6개로 분할한다는 구조개편안을 내놓았다.
분리하는 사업들은 각각 자금조달과 IPO를 추진한다고 알리바바는 당시 설명했다.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차이냐오가 이미 홍콩 시장에서 IPO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도중 변경 가능성이 있지만 2024년 벽두에 10억~2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2013년 백화점 그룹 인타이 집단(銀泰集團), 대형 복합기업 푸싱집단(復星集團), 소규모 물류기업을 비롯한 파트너와 공동으로 차이냐오를 설립했다.
4년 후인 2017년 알리바바는 차이냐오의 지분을 종전 47%에서 67%를 확대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했다.
차이냐오는 기업가치 평가액이 200억 달러(26조4000억원) 이상이다. 중국 안에선 24시간 배송, 전 세계적으로 72시간 배송이라는 서비스 방침을 갖고있다.
2022년 3월 말 시점 전 세계에 9개 물류 거점을 두고 500개 물류업체와 제휴해 배달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작년 10~12월 4분기 외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크게 늘어난 166억 위안(3조1673억원)에 달했다.
앞서 중국국제금융공사(CCIC), 시티은행와 협력해 연말 증시 상장을 늦추려 한다는 뉴스가 나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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