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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구급차 타고도 병원 헤맨다…'응급실 뺑뺑이' 못 고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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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대구 '응급실 뺑뺑이', 핵심 문제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병실이 다 찼다거나 수술할 의사가 없다거나 병원마다 사정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럴 때 마지노선으로 정해 놓은 게 권역외상센터입니다. 정부가 해마다 10억 원 넘게 지원하는데, 대구의 권역외상센터는 경북대병원입니다. 안 급한 수술 환자를 퇴원시켜서라도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게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인데, 정부 조사 결과 경북대 권역외상센터는 병상도 있고 의료진은 경증 환자를 보고 있었는데, 병상이 없다며 환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수술 의사가 부족하고 열심히 해 봤자 돈 안 되는 평소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도 이번 사건은 권역외상센터가 본래의 역할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