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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물가와 GDP

4월 소비자물가 3.7%↑…14개월 만에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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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전기가스요금 기저효과 커


매일경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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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100)으로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3.7%)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순 6%대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해 왔다.

물가 하락세는 유가 하락 영향이다. 4월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6.4%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35개월만에 가장 큰 폭 하락이다.

전기·가스·수도는 23.7% 올라 전월(28.4%)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지난해 4월 요금 인상이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이달 물가 하락이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것인 만큼 유가를 제외하고 집계한 근원물가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근원물가는 13개월째 4%대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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