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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 노동절 연휴 이동 시작…철도 승객 '1억 2천만' 역대 최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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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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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훙차오역에 몰린 열차 승객들

내일(29일)부터 닷새를 쉬는 중국 노동절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대규모 이동이 본격화됐다고 중국신문사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철도 당국은 오늘 오전 상하이 도심인 훙차오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노선의 열차표가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유명 관광지로 가는 열차표, 항공권을 구 할 수 없다"거나 "가격을 막론하고 호텔을 구할 수 없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지난 27일부터 5월 4일까지 8일간 철도 승객이 1억 2천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 늘어난 수치입니다.

항공기의 경우 오늘 하루 1만 6천549편이 운항했고, 탑승객은 208만 명에 달했습니다.

노동절 연휴 여행객 급증은 올해 춘제 이후 가장 긴 연휴인데다 지난 3년간 엄격한 방역으로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사진=중광망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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