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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WFP 등 국제기구와 아프간 인도적 지원사업 현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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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 인사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아프간 주민 및 주변국 아프간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세계식량계획,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인구기금(UNFPA), 국제이주기구(IOM) 관계자들과 대면 및 화상 회의 방식으로 회동했다. 각 국제기구의 아프가니스탄·한국 사무소, 아태지역본부 대표 및 담당자들이 회의에 참여했다.

매일경제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운데)가 27일 국제기구들과 화상회의로 아프간 지원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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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실시하는 사업들이 아프간 내 아동 교육과 여성 권익 신장, 난민·국내피난민 등을 포함한 아프간 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향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의미도 담겼다.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이 최근 현지 여성의 유엔 기구 근무를 금지해 유엔은 아프간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를 재검토하는 작업을 이달 5일까지 진행 중이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문제 관련 결의안 268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는 탈레반측의 최근 아프간 여성 유엔기구 근무 금지 조치를 규탄하고, 탈레반측에 여성의 교육·고용 등을 제한하는 정책을 신속히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아프간의 심각한 경제·인도적 상황에 대한 시급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90개국 이상이 이번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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