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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재원 커뮤니티 "中, 무역보복 왔다"…외교부 "특이동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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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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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국빈 방문한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회담서 “중국과 가봉의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로 격상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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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세청이 한국산 제품 수입 규제 강화에 나섰다는 관측이 우리 기업인 사이에서 도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특이 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28일 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 관세청격인 중국 해관총서가 25일 '한국에서 수입되는 화물 검사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지역 세관에 하달했다는 관측과 관련해 "중국 주재 우리 기업인 정보 교류망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통관 관련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의 수입 규제 강화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에 대해 외신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Change the status quo by force)'에 반대한다고 밝힌 뒤 불거진 한중 외교 당국 간 신경전 와중에 알려졌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통상 미국 주도의 서방 사회가 중국의 대만 근해 무력시위 등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중국 측은 대만 문제를 우리 측이 언급할 때는 1991년 한중 수교 당시 한국 측이 인정한 '하나의 중국'원칙에 위배된 소지가 있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우리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고수해 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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