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위치는 유로·대서양 가족이자 나토"라며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가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에 1550대의 장갑차와 230대의 탱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약속된 전투 차량의 98%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기갑 여단 9개의 장비와 훈련을 도왔다"며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점련된 지역 재탈환을 계속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또 대공포 시스템과 포병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폴란드와 체코 공화국은 소련이 제작한 MiG-29 항공기를 제공했다. 아울러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나토가 사용하는 무기에 대해 훈련을 받았다고 AFP는 전했다.
스톨텐베르그는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최고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미군 유럽사령부 최고사령관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봄철 대반격을 기대하는 우크라이나에 서방이 지원을 약속한 전투 무기가 거의 다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방으로부터 탱크와 장갑차, 포탄 등 각종 무기를 지원 받은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러시아를 향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봄 안에 이같은 대반격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세부적인 작전 계획을 미국 등 우방에도 거의 공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