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50억 클럽 · 김건희 여사' 특검, 패스트트랙 즉각 돌입"

▲ 이은주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특별검사)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절차에 즉각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법에 따른 절차는 고사하고 논의할 의지조차 없는 국민의힘 태도는 더는 용인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50억 클럽' 특검은 지난 법사위 제1소위를 통과한 원안을 그대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면 된다"며 "수사 범위와 특검 추천 방식에 이견이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에 대해선 민주당과 협의해 합리적 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시간이 지체된 만큼 모레(27일)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의당은 국민의힘에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며, 만약 법사위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정의당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 등 이른바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표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법에 따라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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