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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 사업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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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물류로봇을 상용화하고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AMR과 AGV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한다.

현대위아가 상용화하는 로봇 중 AMR은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이다. 이 AMR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특히 AMR의 자율주행 기능에 집중해 개발했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내 지도를 작성하고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또 물류로봇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을 만날 때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또한 라이다 센서에 3D 카메라를 추가, 물류로봇의 주행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은 카메라를 활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돌 없이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언제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스케줄링 작업을 통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다.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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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배성은 기자 seba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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