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앙상블로서 해금의 새로운 시도 보여줘
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사진=서울해금앙상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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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해금전공자 40명으로 구성된 서울해금앙상블의 창단 공연이었다. 특히 솔리스트가 아닌 앙상블로서 해금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지금까지 개발된 개량해금 16대를 한자리에 모아 친숙한 민요를 연주했다. 민간에서 노래로 불리던 메나리토리의 음악들을 엮어 만든 ‘메나리토리에 의한 해금3중주’를 시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작곡과 교수 다나 카우프만의 ‘팔음에 대한 경의(Homage to the Haegeum Eight)’, 하와이대 작곡과 교수 토마스 오스본의 ‘그림자와 춤을(Dancing with Shadows)’, 해금연주자 노은아의 ‘개량해금을 위한 민요산책’을 들려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서양현악오케스트라와 유사한 편성으로 고음해금, 해금, 중음해금, 저음해금, 대해금 등 해금연주자 40명의 해금 오케스트라 연주였다. 해금의 독특한 음색과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해금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했다. 미래의 해금 음악을 함께 모색하며 세대를 잇고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서울해금앙상블의 목표가 오롯이 보인 무대였다.
△한줄평=“개량악기 활용의 모범사례.”(한덕택 전통문화기획자), “해금 앙상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무대. 개량 해금의 새로운 관심을 환기한 현장이었다.”(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해금, 해금의 진화를 탐색하고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정소희 용인대 국악과 교수)
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사진=서울해금앙상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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