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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강화 방안으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21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입니다.
G7 정상회의는 다음 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며, 이달 중순부터 외무장관 회의 등 G7 각료 회의가 일본에서 연쇄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G7 관료들이 내달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목표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이 조치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 문제는 아직 논의 중이어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기존 제재 시스템을 뒤집는 것으로 일부만 예외를 두고 다른 모든 품목의 수출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 특정국가에 대한 제재는 제재 대상 리스트에 오른 품목 외에 다른 품목은 기본적으로 수출이 허용되는 방식이었습니다.
통신은 G7 지도자들이 정상회담에서 이 조치를 승인한다면 정확히 예외를 둬야 할 품목이 무엇인지 합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식품을 포함한 의약품과 농산물은 (금수 조치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사실상의 전면적인 대러 수출금지 조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심각한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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