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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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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키이우 깜짝 방문 "우크라가 있어야 할 곳은 나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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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젤렌스키 "우크라 동맹국으로 초청하는 정치적 결정 내려야"
스톨텐베르그 "우크라의 정당한 위치는 유로·대서양과 나토"
러 "우크라 나토 가입은 심각한 위협...저지가 목표"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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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작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우크라이나를) 초청한 것을 감사하다"면서도 "우리는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동맹으로 받아들이는 정치적 결정에 장벽은 없다"며 "나토 회원국들 대부분의 국민과 대다수의 우크라이나인들이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현 상황에서 이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분명히 말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위치는 유로·대서양 가족이자 나토"라며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지원이 우크라이나에 이 일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가입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나토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는 오늘, 내일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나든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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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토가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시켰고 군사 지원으로 650억 유로(약 94조원)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나토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번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방문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나토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이뤄졌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1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에 첨석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삼았다.

드미르티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스톨텐베르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저지는 '특별 군사작전'을 전개한 핵심 목표 중 하나"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 나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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