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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오죽하면 "형사님 덕분"…가리봉동 일대 노래방,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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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가리봉동 일대에서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하고 폭력을 휘두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중국 출신인 이들의 행패가 얼마나 심했던지 상인들은 경찰 수사를 환영한다는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가리봉동의 한 노래방.

모자를 쓴 남성이 여성 직원에게 물건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머리채를 잡고 폭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중국 출신의 40대 남성 A 씨가 일당과 함께 행패를 부리는 모습입니다.

지난 2012년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 연변 출신의 A 씨는 이 일대 노래방 접객원 알선을 독점하기 위해 업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작년 말에는 세를 불리기 위해 중국에 있던 일당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였고, 6개 업체를 하나로 통합한 일명 '가리봉협회'라는 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