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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스프] 홍준표의 고문 해촉 후폭풍…이번 손절이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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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홍준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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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이 끝나고 따뜻한 난롯가에 앉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큰 선거가 없는 2023년이지만 우리 정치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스브스프리미엄이 준비한, 비시즌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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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3.9%, 더불어민주당은 48.8%로 양당의 격차가 14.9%p까지 벌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보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죠.

4월 13일 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인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보수의 적자라고 외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스토브리그>에서 정치인 홍준표와 국민의힘의 미래를 분석했습니다.

상임고문 해촉당한 대구시장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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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 됐습니다.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이 당 상임고문을 겸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홍 시장의 상임고문 해촉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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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 실장
이 당(보수정당)의 역사성으로 볼 때 하나씩 잘라나가는 과정이에요. 새로운 인물이 있으면 부작용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돼요. 그런데 지금 아무도 없는데 자꾸 잘라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상하죠.


박성민 대표(정치컨설팅 MIN)는 이 사안을 받아들이는 국민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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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대표
사람들은 뭐라고 얘기할 거냐 '홍준표를 해촉 했다.' 그러면 '김기현 대표가 했을 리가 없지. 그건 대통령실이 했겠지'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이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당대회를 비롯한 전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정치인 홍준표, 참고만 있을까?



홍준표 대구시장은 해촉된 이후 자신의 SNS에 '엉뚱한데 화풀이를 하시네요.',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입니다.'와 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4월 18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당 대변인이 말한 대로 당분간 입을 닫고 있을 테니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 보시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정치인 홍준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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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대표
나경원이나 김영우나 이분들은 상대적으로 점잖은 분들이라 이게 격렬한 저항을 부를 거라는 생각은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홍준표 시장을 해촉할 때는 뒤에 벌어질 일들이 그렇게 깊은 분석을 안 해도 예견되거든요. 지난번에 '바이든 날리면' 때문에 순방 당시 MBC 기자단을 태우지 않은 이슈랑 비슷한 거예요. 기자단을 태우지 않으면 반발도 있을 거고 저항도 있을 거라는 게 예견되지 않았습니까? 긁어 부스럼 만든다 그런 거죠.


이어 박성민 대표는 홍준표 시장이 계속해서 강한 메시지를 던질 거로 전망했습니다.
박성민 대표
홍준표 시장은 지금 대구시장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나갈 것도 아니에요. 그럼 홍 시장에게 지금 무슨 타격을 주겠냐고요. 오히려 더 발언하지.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홍준표 시장은 위치가 좀 달라요.


인지도 최고 홍준표... 정치인으로서 능력치는?



다섯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경남도지사, 대구시장까지 굵직한 정치경력을 보여주는 홍준표 대구시장. 2017년엔 대선에도 도전했던 정치인 홍준표를 대중성, 캐릭터, 팬덤, 관종력, 권력의지, 미래비전까지 6가지로 나눠 평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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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을 받았던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 대중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두 컨설턴트 모두 캐릭터에도 큰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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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대표
전통적인 보수정당 지지층 입장에서 볼 때 '전광훈 때문에 홍준표를 잘라? 이건 아니지' 이렇게 인식될 수 있는 여지도 남긴 거 아닙니까? 당 상임고문이 오히려 내(홍준표)가 할 말 못 하게 하는 족쇄 같은 건데 이제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겠죠.


홍준표의 행보와 여권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조차 외면받는 상황.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떤 정치 행보를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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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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