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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슈 미술의 세계

수어 해설·뮤지엄체어…서울시, 장애인 예술향유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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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예술 향유 지원사업 종합 안내

연합뉴스

서울공예박물관
[촬영 김유경]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수어 해설, 맞춤형 교육, 뮤지엄 체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올해 장애인의 예술 향유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종합해 안내했다.

장애인 예술 향유 지원사업은 크게 ▲ 관람 지원 ▲ 예술교육 ▲ 시설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우선 관람 지원으로는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관람 지원사업, 촉각관람, 수어해설 등이 있다.

이중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관람 지원 사업은 19일 동천학교 학생들의 '뮤지엄 김치간' 나들이를 시작으로 올해 4∼12월 32개교 6천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시각장애인의 관람을 돕는 촉각 관람 콘텐츠를 개발했고 서울시립미술관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전시 해설과 수어 도슨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키우기 위한 예술교육의 하나로는 서울시향과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추진한다. 재능 있는 장애인 연주자에게 서울시향 단원이 연주 노하우를 전수하고 다양한 편성의 곡을 함께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학교로 찾아가 발달장애 학생에게 예술교육을 하는 '두근두근 처음 만나는 박물관'을 4∼6월 총 12회 시행한다.

미술 분야에서 재능있는 발달장애 청소년이 직업 예술인을 활동할 발판을 만들어주는 '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사업'은 4월 24일∼5월 9일 신청자를 모집하고 6∼12월 총 10개 학급으로 운영한다.

시가 운영 중인 모든 문화시설은 휠체어 리프트, 장애인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무장애(배리어 프리)동선 등 장애인의 신체적 장벽을 낮추는 시설을 갖췄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거동이 불편한 이용객이 자유롭게 의자를 이용해 미술관 어디서든 편하게 앉아서 휴식하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이동형 의자인 '뮤지엄 체어'를 마련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별도의 휠체어 좌석과 시각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관람객을 위한 '독서확대기', '시각장애인PC' 등을 비치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누고 장벽 없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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