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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제페토의 네이버제트, 메타버스 합작법인 ‘미글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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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 ‘미글루’(Migaloo·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레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 제작사이며, 네이버제트는 3D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즐기는 서비스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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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개발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미글루'의 모습. 사진 미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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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설립되는 ‘미글루 코퍼레이션’의 총투자 금액은 480억 원으로 크래프톤은 이 중 85%에 해당하는 408억 원, 네이버제트는 15%에 해당하는 72억 원어치 지분을 취득했다. 양사는 지분 취득 목적을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고 공시했다.

‘미글루’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창작자가 다양한 콘텐트를 만들고,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이를 거래할 수 있는 C2E(Create to Earn, 창작으로 돈 벌기) 시스템을 채택했다.

크래프톤은 ‘미글루’에서 프로그램 및 창작 도구,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네이버제트는 서비스 기획·파트너십 확보를 맡는다. 두 회사는 '미글루'를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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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사진 네이버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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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 실장은 “오랜 고민 끝에 매력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메타버스의 핵심 서비스와 구체적인 모델을 명확하게 정의해 ‘미글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양사가 의기투합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창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제페토에서 구축했던 크리에이터 중심의 생태계가 미글루에서도 구현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바탕으로 NFT 기반 생태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미글루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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